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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A Tem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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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밋업에서는 카나나 템플릿이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실제 서비스 안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조심스럽게 설계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한 핵심은 다음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쌓여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영상형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

카카오톡 채팅방 사진 뷰어에는 가족, 친구, 여행, 일상처럼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카나나 템플릿은 이 사진들을 단순히 보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와 템플릿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로 확장하는 기능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밋업에서는 현재 템플릿이 크게 두 종류로 소개되었습니다.

  • AI 템플릿 6개
  • Vlog 템플릿 12개

AI 템플릿은 사진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이 있고, Vlog 템플릿은 여러 장의 사진을 자연스럽게 엮어 짧은 영상처럼 보여주는 데 초점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카나나 템플릿의 기본 사용 흐름

카나나 템플릿의 사용 흐름은 비교적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1. 카카오톡 채팅방의 사진 뷰어로 진입합니다.
  2. 영상으로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3.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합니다.
  4. 선택한 사진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5. 생성된 결과물을 확인하고 공유합니다.

이미 채팅방 안에 있는 사진을 선택하고 템플릿을 고르는 것만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능 자체가 기존 사용 맥락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유를 조심스럽게 만드는 지점

밋업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사용자가 생성형 AI 결과물을 쉽게 공유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단순히 결과물이 어색할 수 있다는 문제를 넘어, 결과물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은 사용자의 개인적인 맥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팅방의 사진에는 가족사진, 아이 사진, 친구와의 사진, 여행 사진처럼 사적인 의미가 담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진이 AI를 거쳐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바뀐다면, 사용자는 당연히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생성형 결과물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생성형 AI는 매번 조금씩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고, 사용자의 의도와 다르게 과장되거나 부적절하게 변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나나 템플릿은 자유로운 생성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생성을 우선한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시간, 품질, 비용 사이의 균형

또 하나의 중요한 설계 고민은 시간, 품질, 비용의 균형이었습니다.

생성형 AI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려면 더 많은 연산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가볍게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기능을 자주 사용하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빠르기만 하면 결과물의 품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 입장에서는 다음 질문들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느꼈습니다.

  • 사용자는 결과물을 위해 얼마나 기다릴 수 있을까?
  • 품질은 어디까지 높여야 충분하다고 느낄까?
  • 비용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카나나 템플릿은 이 균형점 위에서, 사용자가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면서도 결과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안전을 우선한 보수적인 설계

카나나 템플릿의 설계 방향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 안에 넣을 때 매우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스템 프롬프팅

카나나 템플릿은 사용자가 직접 자유롭게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이 미리 정한 프롬프트 구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유도가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서비스 입장에서는 결과물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처럼 사적인 사진이 많이 오가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구조보다, 템플릿 기반의 제한된 생성 흐름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Safety Guard

부적절한 이미지를 걸러내는 Safety Guard도 중요한 요소로 소개되었습니다.

채팅방 사진에는 사람 얼굴, 아이 사진, 사적인 공간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 장치는 단순한 부가 기능이라기보다, 실제 서비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반 요소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수적인 생성 방향

카나나 템플릿은 강한 프롬프트로 결과물을 마음대로 바꾸는 방식보다는, 템플릿이 정한 범위 안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방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이 방식은 다소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공유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고 사용자가 불안하지 않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이해했습니다.

Demo. 제 어릴 때 사진으로 생성해보기

저는 실제 사용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제 어릴 때 사진을 참고 이미지로 넣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목표는 사진 속 아이의 표정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2000년대 초반 한국 가정집에서 찍은 겨울 가족사진처럼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제 어릴 때 사진 데모

이 단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사진을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원본 사진이 가진 분위기와 표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이의 웃는 표정, 겨울옷을 입은 따뜻한 느낌, 가족 앨범에 남아 있을 법한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프롬프트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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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2000년대 초반 한국 감성 가족사진을 만드는 전문 사진작가야.

첨부한 제 어릴 때 사진을 참고해서, 사진 속 아이의 얼굴 분위기와 웃는 표정, 순수하고 밝은 인상을 유지한 채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족사진처럼 만들어줘.

겨울철 한국 가정집 안에서 찍은 사진 느낌으로, 아이는 따뜻한 겨울옷을 입고 있고 실내는 오래된 한국 아파트나 가정집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가 나야 해. 필름카메라로 찍은 듯한 약간의 입자감, 부드러운 초점, 자연스러운 플래시 조명,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줘.

사진은 2000년대 초반 실제 가족 앨범에 들어 있을 법한 현실적인 스타일이어야 해. 너무 선명하거나 보정이 과하지 않게, 억지 AI 느낌 없이 실제 오래된 사진처럼 만들어줘.

아이의 웃는 표정은 꼭 유지하고, 전체 분위기는 따뜻하고 추억 같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만들어줘.

생성된 결과물을 확인할 때는 단순히 “예쁜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요소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원본 사진의 표정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유지되었는지
  • 인물 표현이 과장되거나 어색하지 않은지
  • 배경과 조명이 실제 사진처럼 느껴지는지
  • 생성형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흔적이 적은지

결과물을 공유할 때는 아래처럼 짧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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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릴 때 사진을 참고 이미지로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 가정집에서 찍은 겨울 가족사진 느낌을 살려서,
필름카메라 감성과 따뜻한 추억 분위기로 생성했습니다.

카나나 템플릿 사용법 정리

카나나 템플릿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진 뷰어로 들어갑니다.
  2. 우측 상단에 영상으로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3. AI 템플릿 또는 Vlog 템플릿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4. 선택한 사진과 템플릿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5. 결과물을 확인한 뒤 공유합니다.

분위기를 바꾸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AI 템플릿, 여러 사진을 짧은 영상처럼 엮고 싶다면 Vlog 템플릿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밋업을 듣고 느낀 점

이번 밋업을 통해 카나나 템플릿이 어떤 흐름으로 만들어졌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채팅방 사진으로 영상을 만든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실제 사용 흐름을 따라가 보니, 단순히 사진을 예쁘게 바꾸는 기능이라기보다 사용자가 쉽게 시도하고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템플릿을 선택하는 방식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생성형 AI를 잘 모르는 사람도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결과물의 방향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서비스에 잘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제 어릴 때 사진을 넣어보는 과정도 재미있었습니다. 채팅방에 남아 있는 사진을 그냥 다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위기의 결과물로 이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밋업은 카나나 템플릿을 기능 소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 흐름과 서비스 설계 관점에서 함께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맺음말

카나나 템플릿은 채팅방에 쌓여 있던 사진을 AI 이미지와 짧은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능입니다. 기능적으로는 사진 뷰어에서 템플릿을 선택해 결과물을 만드는 간단한 흐름이지만, 그 뒤에는 여러 설계 고민이 있었습니다.

  • 사용자가 생성형 결과물을 공유할 때 느끼는 불안
  • 결과물 통제 가능성
  • 시간, 품질, 비용의 균형
  • 시스템 프롬프팅을 통한 안정성 확보
  • Safety Guard를 통한 부적절한 이미지 차단
  • 보수적인 템플릿 기반 생성 방향

카나나 템플릿은 생성형 AI를 채팅방 사진이라는 일상적인 맥락 안으로 자연스럽게 가져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는 진입점이 더 다양해지고, 사진을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익숙해진다면 채팅방에 남아 있던 사진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꺼내보는 경험도 더 자연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